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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마당있는 단독주택
우리나라에서 땅을 밟고 살면 축복받은 사람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도시에 모여 살다 보니 집은 아파트, 일터는 빌딩에서 지내게 되었다.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차로 지상으로 이동해서 일터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면 다시 엘리베이터로 공중으로 올라간다. 김기택 시인의 시, ‘그는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에서 ‘날개 없이도 그는 항상 하늘에 떠 있고 /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라는 시작에서 나는 씁쓰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땅을 밟지 못하고 사는 이 시대의 사람들은 어쩌면 감옥과 다름없이 사각 공간에 갇혀 살고 있는 셈이다. 땅을 밟지 못하고 살다 보니 행동 범위가 한정되고 하는 일도 익숙한 행동을 반복할 뿐이다. 우리가 아파트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 보라. 소파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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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2영역 처마아래 Ⅱ : 처마 없인 못 살 텐데 요즘 짓는 집에는 왜 두지 않는 걸까?
靜中動의 運氣로 푸는 단독주택의 구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얼개짜기 6 단독주택 세 영역 외 X-2영역, 처마아래Ⅱ - 단독주택에서 처마 없인 못 살 텐데 요즘 짓는 집에는 왜 두지 않는 걸까? ‘우리집’에서 식구들과 마주 앉아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저녁밥을 먹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소확행이라 했던가. 따스한 햇살, 창밖으로 내리는 비, 산들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불어오는 집에서 누리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랴. 여름비가 쏟아지듯 퍼붓는 날, 창문을 내다보며 처마 끝을 타고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집이 어디에 있을까? 처마 아래 공간이 있으면 비, 바람, 햇살이 머무르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하면서 집 안의 일상이 쾌적하게 유지된다. 빗물은 처마가 막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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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아니 파서블 미션이길
미션 임파서블,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영화가 시리즈 7까지 나오는 건 주인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상상불가의 묘책과 액션으로 멋지게 수행해 내기 때문일 것이다. 집을 설계하는 직업인 건축사의 일도 임파서블한 미션을 수행해야 할 때가 많다. 건축주가 바라는 만큼만 검토해서 대화를 줄이면 짧은 시간에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설계 작업은 아무리 간단한 프로젝트라 해도 내가 건축주라면 서두를 수가 없을 것이다. 싸고 좋은 물건이 없듯이 집도 마찬가지인데 공사비를 줄여 좋은 집을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설계는 그런 고민에 대해 가장 적합한 답을 내는 과정이니 어찌 서두를 수 있을까? 건축사는 건축주와 함께 집을 짓는 목적에 맞춰 공사비까지 가늠해서 설계도를 완성해야 한다. 건축사에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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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는 다르고 단독주택도 부럽지 않은 집
상가주택의 최상층에 들어가는 단독주택의 대지는 아래층 평면의 틀 안이된다. 출입구도 계단실과 E.V가 있는 쪽으로 정해져 있다.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많지만 아파트만큼 편리하고 단독주택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집이 되어야 한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마당이 없고 있는 것에서 다르다는 것을 금방 얘기할 수 있다. 집에서 안팎을 드나들며 생활할 수 있어야만 아파트를 떠날 이유가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다. Balcony House의 3층에 단독주택을 구성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 바로 마당과 집 안의 관계를 풀어내는 것이었다. 건축주와 가족들은 그동안 살아온 대형 평수의 아파트보다 더 나은 생활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어야만 설계가 종료되지 않겠는가? 과연 건축주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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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개 짜기의 세 가지 대안
건축주...그날은 상담차 오는 길이었지만 첫 만남에서 집짓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좀 더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려고 지번을 미리 받아서 대안 스케치를 해 보았다. 대지 면적에서도 여유가 없는데 대지 모양과 주변 여건으로 집을 배치하는 게 쉽지 않았다. 대안을 세 가지로 검토해 보았는데 어렵사리 내린 건축주의 집짓기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단독주택 설계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지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대지와 주변의 조건을 살피는 것이다. 대지의 모양과 향, 대지에 면한 주변과의 관계를 파악하면 집을 앉히는데 필요한 사항이 도출된다. 대지 모양과 향의 관계는 장방형으로 동서로 길며 이형이라면 둔각으로 생겨야 좋다. 예각으로 대지 안으로 파고들면 흉하다. 대지에 면한 도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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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문간방을 쓰게 하면서 우리집이라고?
방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방은 한자어로는 房이고 같은 쓰임새로 室실이라고도 쓴다. 방을 영어로는 Room, One Room, Two Room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을 일러 이렇게 쓰면서 익숙한 생활 용어가 되었다. 노래방, 찜질방 등으로 구획된 실이 특정용도로 쓰이면서 방이란 말에 부정적인 느낌이 스며있기도 하다. 방이라고 하면 옛 집에서는 큰방, 작은방, 안방, 사랑방, 고방 등으로 이름이 붙여 썼다. 이름이 지어진 방은 집을 구성하는 개실의 용도를 알 수 있다. 윗방과 아랫방이라 하면 방을 쓰는 사람의 위계를 알 수 있고 안방-안채와 사랑방=사랑채는 집에서 내외부인이 드나들 수 있는 영역을 의미했다. 안방-안채를 쓰는 사람은 사랑방-사랑채 출입을 삼가야 하며 손님은 안채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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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空間)... 그곳에 가고 싶다] 18. 부산 서구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공간(空間)… 그곳에 가고 싶다] 18. 부산 서구 부민동 '에피소드 인 커피'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자연의 이치를 입증이라도 하듯, 부산 원도심의 생명력을 잃은 공간이 기적처럼 되살아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옛 법원 인근에 있는 부민빌딩에 지난... www.busan.com 부산 카페 사무소 빌딩 리모델링 썬큰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생두 로스팅 전문점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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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에 짓는 상가주택
상가주택을 짓는 목적을 생각해 보자. 우선 단독주택에 살면서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개성 있는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서 일층은 근린생활시설, 이층에는 다가구주택을 넣어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거와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주가 바라는 집 짓기의 목표는 뚜렷하다. 단독주택은 우리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이라야 한다, 근린생활시설은 장사가 잘 되어야 월세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다가구주택은 세입자가 들락날락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상가주택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우리집, 장사가 잘 되는 근린생활시설과 세입자가 입주하면 잘 나가지 않는 다가구주택으로 확신할 수 있게 짓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 장사가 잘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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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일흔인데 집을 지어도 될까요?
예순이 갓 넘은 건축사에게 일흔 인 건축주가 묻는다. 집을 짓는다는 건 일흔이면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니냐며 쑥스러워하신다.. 집을 짓는 데 나이를 따지는 사람이 없을까?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단독주택을 지어서 사는 데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나이나 건강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살면서 병원 가까이 있어야 노후가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그럴까? 예순이든 일흔이든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 지병이 있어서 아파트가 아니면 힘이 부쳐서 살기 어렵다고 하는 생각이 맞을까?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심지어 남자들의 로망이 자연인이 되는 것이라고도 얘기한다. 심심산골 깊은 산골에 얼기설기 오두막을 짓고 사는 분들이 이제 사는 맛이 난다고 한다.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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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얼개를 짜면서 생각해보는 세 가지의 생각
건축물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도면은 아마 평면도일 것이다. 집을 설계하면서 가장 먼저 스케치하기 시작하는 작업도 평면도이다. 집을 지으려고 하는 목적에 맞는 방의 종류와 개수를 넣어 평면도를 그려보아야 규모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규모의 집이라고 해도 일층, 이층, 삼층으로 층수를 다르게 지으면 평면 구성이 달라져서 주거생활도 달라진다. 단독주택을 일층으로 지으면 모든 실室이 땅과 접하게 되어 가장 자연친화적인 집이 될 것이다. 이층집이라면 일층에는 거실 중심의 실이 들어가고 이층에는 침실이 위치하게 되기 쉽다. 삼층집은 협소주택이라 부르는 도심에 짓는 단독주택이 될 것이다. 지가地價가 높은 땅이라 마당은 거의 쓰지 못하고 내부 공간 위주로 쓰는 집이어서 발코니나 옥상정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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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생각하는 화두, '얼마나'와 '어떻게'
통도사가 있는 영축산 자락의 양산 지산리에 집터를 잡은 단독주택 설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건축주는 집의 규모를 서른 평 이하의 단층으로 지으려고 했다. 여태껏 서른 채 가까운 단독주택을 설계했지만 최소 마흔 평은 넘어야 방이 세 개가 들어가면서 손님이 묵어갈 수 있는 집이 된다. 서른 평 정도의 규모로 ‘집다운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아파트의 규모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전용면적 25.7 평이면 방이 세 개가 나오는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집이다. 물론 발코니를 법이 허용하는 대로 확장한 상태라서 거의 마흔 평에 가까운 면적이 된다. 단독주택의 서른 평은 아파트로 치면 분양면적 스무 평 초반 대에 해당되는 규모가 될 것이니 평생 살아야 하는 집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평소에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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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는 친구의 전화
내 첫 주택작업이었던 관해헌을 취재한 인연으로 25년지기가 된 출판사 대표 친구에게 전화를 왔다. 막 환갑을 지난 친구는 고향집으로 들어가서 살고 싶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친구의 고향집은 얼마 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아무도 살지 않아 비어있다고 한다. 그 집은 튼 미음자로 안채와 바깥채로 나누어져 있다. 지을 당시에는 지붕은 초가였지만 골조는 잘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지붕개량이 되어 함석과 슬레이트로 덮어져 있다. 친구의 생각은 안채는 주거공간으로, 바깥채는 사무공간으로 썼으면 한다. 사진으로 보이는 친구의 고향집, 주변에서는 돈을 많이 들이지 말고 대강 손을 보라고도 하고 차라리 헐어내고 새집을 짓는 게 좋다고도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고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해도 출판사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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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거실에 벌레가 자꾸 들어와요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사소하게 여기고 넘겨 버리면 집을 짓고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게 의외로 많다. 사람을 두고 잘 생기면 다 용서할 수 있다는 우스개가 있다. 가볍게 지나치는 사이라면 그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배우자를 선택한 때 용모를 우선으로 두면 실實보다 과過가 많다는 건 살아보면 알게 되지 않는가? 아파트는 살다가 이사해야 할 일이 생기면 팔고 옮겨가기가 쉽지만 단독주택은 그렇지 못하다. 단독주택을 지어서 산다는 건 노후를 그 집에서 보낸다는 작정을 해야 하는 만큼 소소한 불편도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이 많다.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밖에서 일을 보는 시간보다 많으니 더 그럴 것이다. 그 첫 번째로 마당과 바로 이어지는 거실의 바닥 높이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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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근대건축물-구 백제병원을 돌아보고
무설자의 에세이 집 이야기 1903 부산의 근대건축물-구 백제병원을 돌아보고 부산에서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부산의 과거를 얘기해 줄 수 있는 근대건축물을 알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부산은 일제가 만든 도시라서 지금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은 다 일제시대에 지어졌다. 부산의 도시 역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근대건축물이 화재로 없어지기도 했지만 일제의 잔재라는 인식으로 너무 쉽게 헐려 버렸다. 지금 남아있었다면 볼만했을 구 부산세관은 도로를 확장하면서 헐어 버렸고 구 부산시청도 롯데타워를 짓느라 없어지고 말았다. 뒤늦게 근대건축물을 보전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사회화되면서 있는 건축물이라도 지키는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다행이라 하겠다. 도시의 역사는 건축물을 통해 읽을 수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지켜내야 할 건축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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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닫혀 있는 집 아파트, 문으로 열려 자연과 소통하는 단독주택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 16 창으로 닫혀 있는 집 아파트, 문으로 열려 자연과 소통되는 단독주택 -'창문'으로 세상과 不通되는 집 아파트와 '문'으로 열려 내외부가 하나 되는 단독주택 ‘우리집’ 주인에게는 가랑비, 손님은 이슬비 주인의 입장에서는 마뜩잖은 손님이 영 돌아갈 기색을 보이지 않는데 때마침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인은 얼씨구나 손이 어서 가주길 바라는 마음을 실어 ‘가랑비’가 내린다고 했겠다. 왠 걸 손님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이슬비’가 내린다며 더 있고 싶은 의중을 전했다나 어쨌다나. 손님의 왕래가 잦았던 시절의 우스개 얘기라 요즘 아파트 살이에서는 실감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예로부터 집은 손님이 자주 들어야 흥하는 기운이 돌고, 객의 발걸음이 끊어지면 기운이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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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단독주택을 지어서 살아보려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식구’만의 행복한 주거생활을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아파트 생활의 갑갑함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단독주택에 대한 막연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를 벗어나 살기가 어렵기에 잔디가 깔린 마당이 있는 그림 같은 집은 부러워 할 대상일 뿐이다. 그러면 단독주택을 지어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바람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아마도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정말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치 좋은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아보려는 꿈을 꾸다가 막상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우리집의 얼개를 짜기가 쉽지 않다. 대지는 몇 평이나 되어야 하며 집의 규모는 얼마나 잡아야 하고 공사비는 어떻게 가늠해야 할지 판단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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