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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명지동상가주택

미션 임파서블? 아니 파서블 미션이길 미션 임파서블,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영화가 시리즈 7까지 나오는 건 주인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상상불가의 묘책과 액션으로 멋지게 수행해 내기 때문일 것이다. 집을 설계하는 직업인 건축사의 일도 임파서블한 미션을 수행해야 할 때가 많다. 건축주가 바라는 만큼만 검토해서 대화를 줄이면 짧은 시간에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설계 작업은 아무리 간단한 프로젝트라 해도 내가 건축주라면 서두를 수가 없을 것이다. 싸고 좋은 물건이 없듯이 집도 마찬가지인데 공사비를 줄여 좋은 집을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설계는 그런 고민에 대해 가장 적합한 답을 내는 과정이니 어찌 서두를 수 있을까? 건축사는 건축주와 함께 집을 짓는 목적에 맞춰 공사비까지 가늠해서 설계도를 완성해야 한다. 건축사에게 설계.. 더보기
집 지을 터를 살피다 설계 계약을 하고 난 다음 단계는 집터를 살피고 그 터에 적용된 건축법을 살피는 일이다. 물론 그에 앞서 건축주께서 생각하는 집에 대한 뜻을 잘 받아 챙겨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집터-대지의 조건과 건축법, 건축주의 의견을 조합하고 나면 집의 얼개가 60%에서 70%는 결정된다고 본다. 이 단계에서 건축사의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잘 정리하면 한두 번의 협의로 바로 실시설계로 진행할 수도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설계가 이렇게 진행되고 계약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허가 접수 준비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건축사가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지 않을수록 설계에 소요되는 기간은 짧아진다. 그런데 그렇게 진행을 서두르게 되면 불안하지 않을까? 한 달 정도에 집을 짓기 위해 시공자를 물색해야 한다면 이제 배가 항구를.. 더보기
두 번째 프로젝트, 이안재 설계 계약 상가주택 네 번째 프로젝트를 계약하게 되었다. 건축주는 한 달 전에 상가주택 설계 관련 상담을 하고 다녀갔는데 드디어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번 이안정과 같이 지인의 추천이나 소개가 아니라 SNS를 통해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어서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개인이 건축물을 짓는다는 건 망망대해에서 조각배를 타고 항로를 찾아 목적지로 가야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싶다. 집 짓는 과정에서 첫 관문이라 할 설계자의 선정은 가장 중요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건축주 자신은 아는 건축사가 없을지라도 지인 몇 명에게 추천을 요청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설계자를 찾는 게 왜 어려운 일이라고 할까? 부산에만 천 명이 넘는 건축사가 있지만 우리 집을 짓는 적임자는 딱 한 사람일 것이다. 물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