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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원효센터

도시의 작은 절, 새 모습의 이 시대 절로 세상에 드러나다.

소규모 도시형 사찰,

우리 불교가 해결해야 할 작지만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들릴 수 있고 편안하고 가까운 사찰이 많아져야 합니다.

 

불자로서 늘 우리 불교계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합니다.

절은 너무 멀리 있고 가깝지 않은 건 거리가 아니라 생경스러움입니다.

편하고 정다우며 늘 가까이할 수 있는 절을 설계할 수 있기를 발원해 왔습니다.

 

인연이 닿아서 건축주인 스님과 뜻이 잘 맞았습니다.

그 덕분에 평소에 지녔던 작은 절에 대한 제 생각을 온전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알아서 지어달라 하시더니 정말 준공 후 열쇠를 받아서 들어가셨습니다.

 

믿음을 바탕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소박하지만 속이 꽉 차게 지을 수 있었던 작은 절을 제안해 봅니다.

 

 

 

 

1층은 주차장과 사찰 내부로 진입하는 출입홀을 두었습니다.

길과 마주하여 출입구, 인접한 뒷집과 건축물 사이에 작은 정원을 두고 탑을 모셨습니다.

이 정원은 반대편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제대로 보입니다.

 

 

 

 

공사비가 모자라니 인접대지의 담을 가리지도 못해서...

여기서 보는 그림은 좀 시원찮지요?

신도 중에 누구라도 풀을 좀 뽑고 관리를 해주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출입문을 열면 작은 홀이 나오고

탑을 마주 하게 됩니다.

합장...^^ 

 

 

 

 

작은 홀...

이 홀에서 이 작은 절의 분위기를 봅니다.

칼... 금강도입니다^^

 

 

 

 

탑을 보며 합장을 하고 예를 올린 뒤에 뒤로 돌아섭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납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찬란한 빛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이제는 부처님을 만납니다.

찬란히 떨어지는 빛

그리고 부처님

 

 

 

 

깊고 높은 공간에서 떨어지는 빛입니다.

우주 대광명

석가모니 부처님

 

 

 

 

그리고 좌로 돌면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납니다.

2층은 요사채에 해당하는 신도들의 공간입니다.

공양간, 입식의 주방과 식당이 있고 대중방이 두 칸 있습니다.

 

 

 

 

3층은 법당입니다.

한 층을 다 쓴다고 해도 면적은 서른 평이 못됩니다.

연면적이 100 평인데 없는 것이 없습니다. ㅎㅎㅎ

 

 

 

 

계단을 밝히는 천창입니다.

도시 사찰의 여건상 전면으로는 창을 거의 두지 않았지만

천창으로 떨어지는 빛이라 더 밝은 공간-별천지입니다.

 

 

 

 

3층에서 4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입니다.

4층은 스님의 공간입니다.

신도들의 동선과 구분되어 있어서 스님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3층에서 2층을 내려다봅니다.

깊고 높은 통로를 따라 세상을 잠시 잊을 수 있을지요.

작은 절이지만 깊은 절입니다.

 

 

 

 

2층으로 들어가는 계단의 자리입니다.

왼쪽에 요사에 해당하는 대중방 두 칸, 남녀 화장실, 샤워장과 식당이 있습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빛으로 이 공간은 늘 밝지요.

 

 

 

 

왼쪽에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외관 정면의 까만 돌이 있는 자리입니다.

계단 공간의 심심할 수 있는 여지에 리듬을 주지요.

난 한 분이 그 자리에 앉고 불화 한 점이 벽을 채웁니다.

 

 

 

 

식당 공간의 전경입니다.

주방 왼쪽에 작은 대중방이 있고 맞은편에 더 큰 방이 있습니다.

넓은 테이블이 스무 분이 함께 공양을 할 수 있습니다.

 

 

 

 

주방은 오픈 카운터와 함께 두어서 간단하게 공양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절은 공양주가 없어서 모두 셀프서비스입니다.

차려서 먹고 설거지까지 스스로 해결합니다.

 

 

 

 

집은 조촐하게 지었지만 주방의 기기는 고급입니다.

스스로 차려 먹고 설거지를 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괜찮습니까?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내려다보면 작지만 깊은 공간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지요.

위에서 떨어지는 빛이 신선합니다.

 

 

 

 

법당의 이름은 智悲光殿입니다.

지혜롭지만 모든 걸 거둘 수 있는 마음을 밝은 빛으로 키우는 곳인가요?

그래서 이 절은 빛이 좋습니다.

 

 

 

 

법당의 전경입니다.

불단도 조촐하게 차렸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만 모셨습니다.

 

 

 

 

스님의 품성이 느껴집니다.

1층의 작은 홀에 있던 금강도,

그리고 단아한 공간...

 

 

 

 

3배를 올리고 돌아서면 법당이 그야말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간임을 알게 됩니다.

이 절은 재를 올리지 않습니다.

항상 법을 논하는 법석이 펼쳐집니다.

 

 

 

 

남쪽에서 들어오는 빛

문살에 비치는 빛이 한가롭습니다.

정적이 흐르지만 법을 담는 열정은 늘 뜨거운 곳이지요.

 

 

 

 

이 절의 이름은

새(元) 밝음(曉)의 중심(center)

원효센터입니다.

 

설계: 도반건축사사무소  김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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